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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섬가이즈 / 줄거리 / 감독 / 흥행

by 무비냥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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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핸섬가이즈 줄거리 

영화 ‘핸섬가이즈(Handsome Guys)’는 공포와 코미디, 미스터리를 한데 버무린 장르 혼합형 영화로,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뭔가 기묘하게 돌아가는 ‘귀신 들린 집’에 얽힌 이야기입니다. 영화는 성격도 성향도 정반대인 두 남자,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의 새로운 시작으로부터 출발합니다.

핸섬가이즈 줄거리는 두 사람은 복잡한 도시생활을 떠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이사하게 됩니다. 이들이 선택한 집은 그림 같은 유럽풍 양옥으로, 처음 보는 순간부터 "이 집에 뭔가 사연이 있겠구나" 싶은 예감이 드는 곳입니다. 동네 주민들조차 가까이 가길 꺼리는 이 집은, 과거에 끔찍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던 ‘흉가’로 악명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두 남자는 각자 새로운 삶을 꾸미기 위해 보금자리로 삼습니다.

문제는 이 집이 단순히 무서운 과거를 지녔다는 수준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상한 소리,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이 하나둘 벌어지기 시작하죠. 밤마다 들리는 알 수 없는 발자국 소리, 이삿짐이 스스로 움직이는 현상, 꺼졌던 TV가 혼자 켜지는가 하면, 정체불명의 형체가 스쳐 지나가는 장면들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주요 갈등은, 단순히 ‘귀신이 있는가’의 문제가 아닌 ‘과거에 이 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가’에 대한 진실 규명으로 전환됩니다. 두 주인공은 이 집이 지닌 어두운 역사에 대해 마을 사람들에게 물어보지만, 주민들 모두가 말을 아끼고, 어떤 이는 아예 이들이 그 집에 들어간 것만으로 불행이 시작되었다며 혀를 찹니다.

그러던 중, 이 집에 얽힌 1970년대의 미제 살인사건과 관련된 기록이 우연히 발견되면서, 두 사람은 본격적인 진상 파악에 나서게 됩니다. 집 지하실에서 발견된 수상한 문서들, 벽장 안에서 나온 오래된 오디오테이프, 그리고 누군가 급히 남기고 떠난 듯한 일기장이 실마리가 되며, 영화는 점차 미스터리한 스릴러로 방향을 틉니다.

이 와중에 귀신의 존재는 더욱 강력해지고, 심지어 두 사람 중 한 명이 빙의되면서 이야기는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과거의 상처가 치유된 공간에서, 두 주인공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삶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며, 단순한 유쾌한 코미디 그 이상을 남깁니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이렇게 단순한 ‘귀신 들린 집’이라는 설정을 넘어,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 공포와 유머가 얽히고설킨 한 편의 인간 드라마로 확장됩니다. 

핸섬가이즈
핸섬가이즈

2. 감독소개 

남동협 감독은 2020년대 중반 한국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감독으로, 특히 장르 융합과 캐릭터 중심의 스토리텔링에서 강점을 보이는 인물입니다. 전작인 단편 및 독립영화에서 보여준 실험적 기획력과 감정의 디테일한 묘사가 관객들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으며, 이번 작품 ‘핸섬가이즈(2024)’를 통해 첫 상업영화 연출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본인의 연출 스타일을 “장르의 전형을 따르되, 캐릭터가 이끄는 방향을 절대 배신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고자 하는 균형 잡힌 시도를 지속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호러, 코미디, 미스터리, 로맨스를 동시에 녹여낸 ‘핸섬가이즈’는 그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특히 남동협 감독은 ‘일상 속 낯설고 무서운 감정’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능력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영화 속 주 무대인 유럽풍 단독주택은 처음엔 아늑하고 이상적인 공간으로 그려지지만, 이내 낯선 존재의 출현과 함께 심리적 공포가 더해지면서 공간 자체가 불안의 상징으로 바뀝니다. 조명 톤, 소리 디자인, 카메라 앵글 등이 시시각각 변화하며 그 긴장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연출은 매우 유려합니다.

배우와의 소통 방식 또한 인상적입니다. 이성민과 이희준 두 주연 배우는 제작 발표회에서 “남동협 감독은 배우의 움직임보다 감정의 온도를 먼저 고민하는 연출자다”라고 말하며, 감독의 배우 중심 디렉션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장면에서 배우들의 즉흥적인 대사를 끌어냈으며, 자유로운 리액션이 자연스럽게 편집에 반영됐으며, 이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남동협 감독은 또한 서브플롯 구성 능력이 뛰어납니다. 단순히 귀신이 등장하고 이를 퇴치하는 구도가 아닌, ‘이웃의 불신’, ‘사회적 오해’, ‘과거의 죄의식’이라는 복합적 요소를 집어넣음으로써, 극의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관객이 캐릭터의 입장에서 직접 고민하고, 판단하게 만드는 구조는 이 영화가 단순 코미디 호러를 넘어서는 깊이를 갖게 만듭니다.

영화계에서는 그를 ‘장르 비틀기의 신예 장인’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영화 ‘핸섬가이즈’는 단순한 유머와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결말에 이르러선 인간 관계의 회복, 용기의 본질, 오해와 진심의 간극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 여러 층위의 해석이 가능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실제로 남동협 감독은 이 작품으로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Panorama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해외 영화제에서도 주목받는 신예 연출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해외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K-호러와 K-버디 코미디의 정제된 교차점”, “한국식 ‘샘 레이미 스타일’의 가능성”이라는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향후 남동협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공포 시리즈의 공동 연출 제안을 받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한국 상업 영화계뿐 아니라 OTT 시장에서도 그의 이름은 더욱 빈번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작품이 한국 영화계의 신선한 숨결로 자리 잡은 이유는 결국, 남동협이라는 연출자의 독특한 시선과 열정 덕분입니다.“공포는 때때로 웃음을 낳고, 웃음은 곧 진실로 이어진다”  남동협 감독의 연출 철학은 ‘핸섬가이즈’에 그대로 녹아 있으며, 앞으로의 그의 작품 세계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흥행 

‘핸섬가이즈’는 2024년 6월 26일 출시 후 한국 관객 177만 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중소 제작사의 흥행 신화가 되었습니다 

개봉 첫 주 스크린은 약 500여 개 내외,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TOP 5 진입, 스크린 확대 후 총 관객은 177만 명, 손익분기점인 110만 명을 2024년 7월 11일 돌파했습니다.

평단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호러 코미디의 결합이 자연스럽고 웃음과 오싹함을 잘 버무렸다.”
  • “이성민과 이희준 콤비의 케미와 코믹 대사 처리 능력이 수준급이다.”
  • “아담한 제작 규모지만 장면 구성과 긴장감은 블록버스터 못지않다.”

반면 일부에서는 “공포 요소가 다소 얕다” “로맨스 부분이 상투적이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평균 IMDb 평점 6.5/10**, Letterboxd와 국내 리뷰 어플에서 평점 6.0~6.8 사이를 유지하면서 긍정적 평가를 얻었습니다 

해외 성적 면에서도 손익분기선을 넘었습니다. 특히 대만과 일본에서는 TVOD 방식으로 빠르게 유통되어 꽤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했고, 여러 해외 플랫폼에 라이선싱되어 추가 흥행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안정적인 명품 배우들의 열연 또한 흥행에 한몫을 했습니다.

2024년 가을 IPTV·VOD 출시 시점에도 국내 주요 플랫폼에서 ‘중소 제작 호러코미디 대표작’으로 노출되며, 장기간 매출 흐름이 안정적입니다. 감독 및 배우 팬들의 재관람율도 호조를 보이며, 콘텐츠 IP로서의 생명력도 입증되었습니다. 핸섬가이즈는 ‘멋진 놈들’의 코믹하고 오싹한 집들이 이야기를 통해 장르 융합의 재미와 흥행 가능성을 증명한 작품입니다. 감독과 배우들의 시너지, 장르 조합의 완성도, IP의 확장 잠재력까지 고르게 갖춘 2024년 여름 한국 영화의 숨은 보석 같은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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